올해 군산시의 청렴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13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군산시는 종합청렴도 부문에서 7.51점으로 3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는 전국 평균 7.52점과 비슷하고,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시부 가운데 4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해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것이다.

민원인과 공직자 입장에서 주요 대민업무의 청렴도를 평가한 ‘외부청렴도’ 조사에서 군산시는 지난해 5등급(72위)에서 올해 2등급(19위)으로 3단계 수직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군산시는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청렴도’ 조사 결과 4등급(53위) 평가를 받아 지난해 5등급 70위보다 크게 개선되긴 했지만, 조직 구성원들의 내부 조직문화에 대한 청렴지수 인식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부청렴도는 인사, 예산집행, 상사의 업무지시 투명성 및 공정한 업무처리 정도 등을 평가한 것이어서 이번 청렴도 조사결과를 토대로 공무원 조직 분위기 쇄신책이나 상하 직급간의 소통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1년여 동안 공무원들의 청렴문화 향상교육, 청렴마일리지제 시행 등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이 올해 청렴도 향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지난해보다 상승되긴 했지만, 아직도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닌 만큼 내부 조직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청렴도 향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