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7일부터는 지구단위계획 결정권한이 현행 전북도에서 군산시 등 각 시군에 이양돼 개발사업 추진절차가 단축된다.

전북도는 21일, 지구단위계획은 일정지역을 체계적,계획적,입체적으로 개발관리하기 위해 수립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시장․군수가 입안하여 도지사가 결정했으나 앞으로는 시장․군수가 지구단위계획을 직접 입안 결정하게 돼 절차 간소화로 사업기간이 3개월 이상 빨라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페이퍼코리아가 지난 9월 군산시에 제출한 공장이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안의 결정권이 전북도에서 군산시로 이양돼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는 지구단위계획 결정권한이 시군으로 이양됨에 따라 무분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으로 인한 난개발을 우려하고 있으나, 관련 공무원 교육과 연찬회를 통해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도시계획상임기획단’으로 하여금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시군을 순회 방문 지도토록 함은 물론 시‧군에서 컨설팅 요청 시 즉시 출동하는 체계를 마련하여 도시계획 입안 단계에서 부터 검토와 컨설팅 등 효율적고 체계적인 도시계획이 수립되도록 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팽창위주의 도시계획을 탈피, 품격있는 도시경관 조성과 친환경적 도시를 구현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로 뛰는 도시계획 상임 기획단을 적극 활용하여 도와 시‧군이 상생하는 도시계획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