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산업단지 주변 마을 주민들이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군산시 미성동 해이, 서흥2, 개원, 장전, 미창마을 등 5개마을 통장단은 이달 초 문동신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건의하고 시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이들 마을 주민들은 인근에 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있어 각종 악취와 먼지 등 생활불편을 감수하고 있으며, 한때 군산시와 환경피해 소송까지 진행할 정도로 열악한 여건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민들은 미창, 개원, 해이, 장전 등 산단 주변마을이 군산시 3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우선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특단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지방산단의 행정구역은 소룡동이지만, 산단가동으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는 미성동 주민들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만큼 앞으로 미성동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해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저감 차원에서 산단관련 환경오염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및 점감을 실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입이도공원의 조기 개발을 통해 주민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과속 및 신호위반을 일삼는 대형 중량화물 차량들에게 경각심을 심어 줄 수 있도록 미창마을 앞에 과속카메라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문동신 시장은 “산업단지 주변 마을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와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더욱 큰 관심을 갖겠다”며 “이날 주민들의 건의는 관련 부서 협의를 통해 가능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