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송전선로 갈등이 6년여 만에 해법 국면을 맞은 가운데 송전탑 경과지 피해 주민들에게 새만금 농업용지를 우선 임대 분양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새만금 송전선로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되는 주민들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새만금 농업용지를 우선 임대내지는 분양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한전과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군산시 관계부서 공무원과 한전 관계자 등이 세종시 소재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방문해 관련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새만금 농업용지를 송전선로 피해 주민들에게 우선 임대하는 방안은 주민들과 간접보상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것”이라며 “이러한 협의가 수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