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형대)은 폭풍해일로부터 장항항 배후부지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장항항 폭풍해일 침수방지 시설 설치공사’를 추진한다.

 장항항 폭풍해일 침수방지시설 설치공사는 총연장 3.1km에 대해 ‘17년도 말까지 총 공사비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방호벽을 설치하는 사업으로서 오는 5월중 조달계약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100년 빈도의 폭풍해일고와 해수면 상승고를 고려해 설계됨에 따라 장항항 배후의 약2.53㎢(여의도 면적 2.9㎢의 87%)에 달하는 구역이 침수피해로부터 보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주변 경관을 고려해 방호벽 하부 벽면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이 가능한 그림타일로, 상부는 시야확보를 위해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재료를 사용하여 본 시설을 친수공간으로서도 활용도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이와 함께 물양장 구간 중 90m는 국내 최초로 평상시에는 도로로 활용되다가 폭풍내습시 방호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기립식 방호벽(L=90m)을 장항항을 이용하는 어업인들의 편의를 위하여 시공할 계획으로서 여타 항만 방재시설의 참고 사례 뿐만 아니라 장항항의 새로운 명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