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G-Train(서해골드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관광열차 개조비용 9억 7천만 원을 부담하고, 장항선이 정차하는 5개 지자체가 지역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개발해 관광열차를 꾸미는 사업으로 디자인 개발비용 1억원을 투자해 내외부를 꾸미게 된다.

관광전용열차는 기관차 1량, 객차 6량(230석), 발전차 1량으로 구성되고 일반실, 컨벤션 객차, 온돌방객차, 캠핑객차, 홍보전시관, 카페테리아, MTB․골프 객차로 구분해 특색있게 꾸며진다.

이 열차가 운행되면 군산을 중심으로 생태,근대문화,역사를 아우르는 서부권역에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 된다.

관광열차는 코레일 측이 관광객을 모집하여 10월경부터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아침 10시경 군산역에 도착한다.

군산에서는 시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시내투어는 물론 새만금방조제~선유도까지 연계하는 코스로 코레일, 여행사, 해당 지자체가 이미 사전 팸투어까지 마친 상태이며, 시는 이에 대비해 시티투어버스 한 대를 추가 배치 했다.

이 사업은 별도의 예산투자 없이 군산이 보유하고 있는 공항, 철도, 항만 등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이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된다.

코레일 측은  ‘주말엔 운전대를 놓자’ 캠페인과 맞물려 충남권역의 아산시, 예산군, 홍성군, 서천군과 전북 군산시가 동참하는 이 사업과 관련해 관광열차의 종착역에 해당하는 군산시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요즘 인기몰이 중안 군산근대문화유산은 근대, 현대 그리고 미래가 소통하는 시간이 머문 흔적을 돌아 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서 최근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과 더불어 주말에만 하루 수 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이는 군산시가 최근 차별화된 문화관광 정책으로 군산만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근대역사 자원을 복원하고, 이를 통해 일제 항거문화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군산의 혼이 담긴 콘텐츠 개발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근대역사의 도시라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우리 군산이 이번 관광열차 운행을 통해 ‘문화관광도시 군산’ 접근성 향상과 국내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