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수도시설 인가가 폐지된 제2정수장 부지 매각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말쯤 매각공고를 할 계획이다고 16일 밝혔다.

매각부지는 조촌동 739-6번지 일원 부지 3만6,245㎡(1만1천여평)와 건물 3,871㎡로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매각 후 이곳 정수장 부지에는 공동주택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여 야간 공동화 현상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이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정수장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활용방안 및 매각계획을 수립해왔다.

또한, 매각부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부지 내 국유지 19필지 7582㎡를 20여억 원을 들여 매입한데 이어, 조촌택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매각부지와 완충녹지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유재산심의회를 12일 마치는 등 주요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가격을 결정한 후 이달 말쯤 조달청 매각 사이트(온비드)를 통해 입찰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명보 군산시 수도과장은  “매각 대상 부지는 조촌동 주민센터와 인접해 있는 데다 시청, 법원, 검찰청 등 주요 행정기관은 물론 병원, 학교, 은행이 근거리에 위치해 개발심리가 높은 지역이다”며 “그동안 도내외 업체들로부터 매각절차와 시기에 대해 많은 문의가 이어진 만큼 매각공고가 나면 건실한 업체들의 응찰과 이를 통한 주변지역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