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그동안 만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던 기초노령연금이 2014년 7월부터 기초연금으로 전환되어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초연금제도는 국민연금 수령액과 기타재산을 월소득 인정액으로 환산해 소득하위 70%이하 어르신에게 최대 20만원까지 지급된다.

 2014년 선정 기준액은 단독가구 87만원, 부부가구 139만2천원이다. 다만, 6억원 이상 자녀 소유 주택에 거주하거나 고급 승용차∙골프회원권 소지자, 2011년 7월 이후 증여된 재산이 있는 노인은 기초연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기초연금액은 소득인정액 및 국민연금 가입 기간과 지급액 등에 따라 월 2만~2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시는 금년 6월말 현재 기초노령연금 수급자인 자격전환 대상자가 약 2만8천여 명을 예상하고 있다. 다만 신규 신청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초연금 신청기간은 7월 1일부터이며, 만65세 생일이 속하는 달의 1개월 전부터 신청가능하고, 현재 만65세 이상자는 연중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또는 국민연금공단지사에 신청하면 되고 현재 기초노령연금 수급자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기초연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기초연금의 차질 없는 시행준비를 위해 지난 5월 T/F팀을 구성해 기초연금 전환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여론동향 파악, 홍보계획 수립,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시스템 자료정비 및 예상규모 파악 등 기초연금 제도 전환에 힘쓰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기초연금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연금관리공단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제도 시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