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이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에게 군산공장 정상화를 위한 회사측의 전폭적인 지원을 강력 주문했다.

문 시장은 24일 임단협 교섭을 진행중인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겠다고 노조에 제안한 것은 한국 자동차업계에서 유례 없는 선담사례가 될 것”이라며 “호샤 사장의 경영전략과 회사를 위한 고뇌어린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세르지오 호샤는 “한국지엠에 끊임없는 관심과 협력을 해주신 문동신 시장의 연임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군산시와 한국지엠이 지난주 공동기획한 문화행사에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군산시민들께도 감사하다”고 말을 전했다.

또한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차세대 크루즈 후속모델을 군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한 계획을 군산시장께 가장 먼저 알려드리고, 올해 임단협을 잘 마무리 해 회사의 미래를 확보하기 위해 오늘 21차 임단협 교섭에서 노조에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이와 함께 “임단협 교섭과 관련해 군산공장의 크루즈 생산계획이 사측 입장에서 심사숙고한 결정이었음을 문동신 시장께서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며 “원활한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시장님의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동신 시장은 “앞으로도 한국지엠과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장으로서 역할을 잘 알고 있다”며, “한국지엠차 점유율이 현재는 24% 정도이나 50% 이상이 되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며, 사측도 정비센터 건립 등 서비스 분야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기본급 4만2346원 인상, 연말성과급 400만원 지급, 임단협 타결시 격려금 400만원 즉시 지급 등을 노조에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