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행정의 능률제고 및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농정부서 통합 등 민선 6기 첫 조직개편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공직사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문동신 시장의 선거공약인 ‘어린이 행복도시 건설’을 추진해 나갈 전담부서 신설은 물론 유사 중복업무로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는 일부 부서 통폐합 등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연말까지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어린이 행복도시 공약업무를 전담할 5급 담당관제 신설을 비롯해 여러 부서로 분산된 어린이 업무를 통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난 2011년에 추진하던중 농민단체 등의 반발로 중단된 농업부서 통폐합도 다시 추진 될 것으로 보인다.

시 본청 산하 농정과와 농수산물유통과, 농업기술센터를 통합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화된 행정업무를 수행하겠다는 것이 시 당국의 방침이다.

문동신 시장 역시 “현재 농업부서는 연구기능과 지원 및 실용기능이 애매해 조직 상호간 유기적 연계성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고 밝혀 농정부서 통폐합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하지만, 농업관련 부서 통폐합에 대해 농업인 단체와 농촌지역 시의원 등의 반응이 어떻게 모아질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외에도 군산지역의 체계적인 문화재 관리를 위한 전담 계 신설 등이 조직개편 단계에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은 현재 내부 검토단계로서 의회의견 수렴 및 입법예고 등의 관련 절차를 고려할 때 연말 께 완료 해 내년 상반기 인사부터 적용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