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안정적인 재정기반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재정시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예산절감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군산시 재정규모는 2014년도 본예산 8,716억원으로 지방세 등 자체수입 증가율이 11%로써 안전행정부 동종단체(19개市) 평균 5.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율(5.1%) 역시 전북도내 전주, 군산, 익산 등 3개시 가운데 최저 수준을 유지, 건전재정관리 분야 우수지자체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 불황 및 관내 입주기업의 성장둔화로 지방세, 교부세 등 세입이 감소추세를 보이는 데다 새정부 복지정책으로 인한 기초노령연금 등 복지투자, 8.13 폭우에 따른 재해복구비 등 각종 지출요인이 확대되면서 재정운용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국소장 중심으로 세입확충 체계 구축(징수율제고, 체납일소대책), 재원연계 지출원칙 강화, 집행잔액 무단전용 방지, 경상예산 10%이상 의무절감, 보존부적합 공유재산 매각, 신규사업 지양 등 재정절감 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세입감소 현상을 신규사업 지양 등 이른바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최근 모든 지자체가 안고 있는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선도적으로 극복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세출 구조조정을 실행하는 한편 예산절감으로 종자돈을 확보해 향후 꼭 필요한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