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13일 나운동 한울아파트에서 ‘2014년도 공동주택 침수피해 대비 방재훈련’을 실시하여 공동주택 재난대응 요령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군산시 건축과 등 협업부서와 소방서를 비롯한 재난관리책임기관 등 14개부서,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아울러, 관내 공동주택 110개 단지 관리소장 100여명이 참관하여 직접 보고 느끼고 적용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
훈련의 가상설정은 444mm라는 기록적인 폭우로 군산시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던 2012년8월13일 집중호우 상황을 재설정해 예방∙대비∙대응∙복구 단계로 구분하여 단계별 대응체계와 행동요령을 시연했다.
특히, 대응단계에서는 실제 지하주차장 침수피해를 설정하고 급수시설과 승강기 고장으로 미리 설치한 수중펌프를 긴급 가동하여 양수하고 승강기 고장으로 고립된 입주민을 군산소방서 구조차가 출동하여 긴급 구조 후 119 구급차로 이송하는 급박한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경찰서 등 유관기관의 복구지원을 받는 장면을 연출하고 환경정비, 방역소독을 끝으로 훈련 상황을 종료하여 종합 평가한 후 훈련을 마무리했다.
이광태 시 건축과장은 “지난 8.13 폭우는 군산시에 많은 피해를 입혔으며, 특히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고 어려운 상황이었음을 상기하고자 동일한 날짜로 금번훈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공동주택의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재해를 대비하고, 예방하도록 강구하여 안전도시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