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9일 수출가지 생산농가와 수출업체 바이어, 농업기술센터 수출담당지도사가 참여한 가운데 ‘상반기 수출확대 협의회와 가지재배포장 순회 컨설팅’을 개최했다.

군산의 수출주력 작목인 가지는 1999년 시험재배 및 생산단지 4농가 1.3ha에서 시작해 2005년 최우수 농촌지도기관에 선정 됐다.

 지난해에는 전라북도 채소경쟁력 사업을 유치해 신규하우스 설치와 유휴 연동하우스의 리모델링 등을 추진, 현재 4.3ha에서 가지를 생산 수출하고 있다.

 이는 전국 재배면적의 25%를 점유하는 것으로 지난해까지 620톤 13억5천만원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5월 현재 34톤을 수출하는 등 올해 수출목표 200억원의 17%를 달성하고 있다.

시는 올해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농가 자체 포장관리뿐 아니라 회원 간 정기 순회모임을 통한 정보교류 등으로 최고품질의 수출가지 생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출농산물의 안정적 물량확보와 수출 클레임 예방을 위해 5억 7천만원을 투입, 약 500㎡ 규모의 선별실, 예냉실, 저온저장실, 관리실 등 부대시설을 갖춘 수출농산물 선별장을 연내 설치 목표로 추진중이다.

선별장이 완공되면 수출물량 조절로 수출확대 및 내수판매의 적절한 안배가 가능하게 되며 신선농산물 수출작목 확대뿐만 아니라 신선 농산물의 대형유통매장 진출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 수출업체 에이엠코리아 이종민 대표는 생산량 급증으로 수출물량의 확대가 기대됨에 따라 선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 했다.

또 현지포장 순회 컨설팅에서는 연작장해로 인한 토양소독 문제, 심토의 경 반층을 제거하는 심토파쇄, 심경 로타리 부분이 중점적으로 거론돼 향후 농가별로 토양소독 및 물리성 개선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