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어린이와 가족 모두 행복한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특히 시 단위 전국 최초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전담부서를 신설해 어린이를 위한 도시설계·조례제정·시민교육 등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구상중인 어린이 행복도시는 ▲돌봄·보육·건강·친환경급식 제공 등 생존분야▲안전한 환경조성 및 교육·복지서비스 제공 등 보호분야▲어린이를 위한 공간조성·창의력개발·특화활동 등 발달분야▲아동활동 지원분야▲시정참여분야 등 총 5개 분야로써 UN 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해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할 수 있는 군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규모는 신규 33개, 확대 24개, 기존 3개 등 총 60개 사업으로,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국비 387억원, 도비 169억원, 시비 464억원, 기금 등 25억원을 포함해 총 10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비는 국비 67억원, 도비 26억원, 시비 215억원 등 308억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행정 패러다임을 전환하여, 어린이의 안전·건강·보호·창의력개발을 위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또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이달 중 실시하는 등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계획된 사업들을 연도별로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는 어린이행복도시 조성 전담팀을 구성·운영중이며, 추진과제 공모·발굴, 시민공감대 형성과 홍보, 소요재원 확보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시 주민생활지원과 김병래 과장은 “내년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어린이 행복도시 조례제정, 인프라 구축 및 지원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완성단계인 2016년도에 시 단위 전국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를 하겠다”며 “어린이 행복도시의 지속성을 확보하여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군산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행복도시 건설과 관련해 내년 초에는 군산시장과 민간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기관·단체·전문가들로 구성된 어린이 행복도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출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