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국가산업단지 기업체 종사자들의 주차 편의를 위한 탄력적 주정차제도가 오는 20일부터 시행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탄력적 주정차제도는 군산국가산단 입주기업체 애로사항인 불법주정차 문제 개선을 통해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것으로 편도 3차선 이상 도로인 서해로, 외항로, 군산산단로, 자유무역로 4개 노선에서 시행된다.

이들 도로에서는 왕복 15km 2500면의 주차가 가능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정차가 허용된다.

이 제도는 지난 4월부터 입주기업 및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8월 군산경찰서 심의를 통해 운영방침을 결정했으며, 안내표지판 설치 및 차선도색을 완료하고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 제도가 운영되면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주차편의 제공은 물론 무질서한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전예방과 함께 공장부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기업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영주차장 조성비용 75억 원 정도의 예산절감 효과도 거두게 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탄력적 주정차제도를 운영하면서 더 많은 기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효과를 분석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