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자료사진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 우리나라 8개 공항에만 있던 이스타항공의 정치장을 이달 중 군산공항에 비행기 1대를 옮겨옴으로써, 앞으로 군산시에는 연간 수 천만원의 지방세입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비행기 정치장이란 자동차의 차고지에 해당하는 것으로 비행기의 보관, 수리, 정비 등 일련의 비행기 운행에 관한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계류장이다.

이번 정치장 유치는 쉽게 말해 비행기 주소가 김포에서 군산으로 옮겨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세입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각 지자체는 비행기 정치장의 확보여부가 지방세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 정치장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정치장은 지방세수 효과뿐만 아니라, 관광효과 및 항공기 정비기술 분야에서도 해당 지역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기대된다.
 
김형숙 시 세무과장은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이스타항공을 직접 방문해 비행기 정치장 유치 설명 및 결정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이스타 항공 실무자는 현장에서 올해 안으로 비행기 1대를 더 옮기고 내년부터는 지속적으로 군산에 비행기를 옮겨 지방세수 증대, 관광효과 등 기업과 자치단체가 상생하고 윈윈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기를 마련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