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재난예방사업인 옥회천 지방하천사업이 6일 국회 국토교통상임위원회에서 ‘201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면제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 사업은 수송동 원협공판장에서 회현면 월연리 구간 6.22㎞의 하천을 폭 40~60m로 정비하는 것으로 오는 2019년까지 총 860억원의 국·도비가 지원된다.

현재 옥회천 지방하천구간은 경포천과 연계되어 주거지 및 상업지역이 밀집한 시가지를 통과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름철 집중호우 내지는 서해안 조위 상승시 시내 전 지역에서 매년 반복적인 침수피해가 발생하곤 했다.

특히, 지난 2012년 8.13폭우 당시 4시간 동안 444mm의 집중호우가 내려 군산지역 주택 1391동, 상가 2547동, 차량 2213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근본적으로 홍수량 분담방안 검토와 항구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군산시는 신속 해결방안으로 경포천 홍수량 68%를 새만금유역인 만경강으로 분담시키기 위해 옥회천을 지방하천으로 지정한 이후 옥회천 정비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수립하고 전북도․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국회 관련 상임위에서 예타면제 동의안이 의결됨에 따라 옥회천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시 관계자는 “시는 올해 나운동, 월명동, 구암동 시가지일원에 우수저류조와 배수펌프장을 완료한데 이어 현재 경포천 하천사업이 2016년 완공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옥회천 하천사업이 완료되면 침수피해로부터 안전한 도시여건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