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부서 통합 등을 담은 ‘군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개정 조례안’이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행정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민선 6기 새로운 행정조직 개편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김종숙)는 27일 부의안건인 ‘군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개정 조례안에 따르면 먼저 새만금지원담당관을 폐지하고 국제협력과와 묶어 자치행정국 소속 새만금 국제협력과로 통합했으며, ‘항만경제국’을 ‘경제항만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특히, 6년간 답보상태에 놓였던 농정부서 통합도 사실상 확정됐다.

‘농수산물유통과’는 ‘농산물유통과’로 명칭이 변경돼 농정과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로 소속이 변경, 기존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지원과와 기술보급과 등 4개 농정부서가 통합된다.

또한, 문동신 시장의 공약사항인 어린이 행복도시 건설을 위한 ‘어린이행복과’가 신설됐으며, 이로 인해 ‘여성아동복지과’는 ‘가족청소년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와 함께, 주민복지국 소속의 환경위생과와 자원순환과는 경제항만국으로 직제가 옮겨졌다.

한편, 군산시는 ‘군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내달 19일 군산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 전북도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 조직 개편을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