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고품질 쌀의 생산을 위해 장마철 쌀의 품질과 수량에 악영향을 미치는 흰잎마름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벼 흰잎마름병은 비가 많이 오거나 태풍이 불고 침수된 논에서 주로 발생되며, 군산시의 경우 상습 침수지인 성산면 둔덕들녁, 대야면 대차들녁에서 01년도 최초 4ha가 소규모 발생된 후 전염원이 확산되어 지난해에는 920ha로 늘어나는 등 매년 피해면적이 증가되고 있어 새로운 문제 병해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흰잎마름병의 경우 전염원이 세균성으로 농수로의 수초와 전년 발생한 논의 볏짚, 그루터기에서 월동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급격히 증식되고 세균의 특성상 병에 걸리면 치료가 힘들고 잎이 말라 죽어 벼농사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흰잎마름병의 경우 저항성 품종이 육종돼 문제가 되질 않았으나 병원균의 변이균이 진화돼 지금 재배하는 벼품종은 병에 대한 저항성을 상실해 피해가 예상된다”며, “농가에서는 흰잎마름병에 대한 철저한 예방으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