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좌)가 군산시를 방문해 문동신 시장과 상생을 약속했다.
송하진 도지사가 도민들과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첫 번째로 군산시를 방문했다.
송 지사는 14일 오전 군산시청 면담실에서 문동신 시장과 진희완 시의회 의장, 이성일 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나 민선 6기 전북도와 군산시의 쌍방향 소통을 통한 상생발전을 당부했다.
이어 열린 시정보고회에서 “기초가 튼튼해야 높은 집을 지을 수 있듯이 시군이 발전해야 도가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으므로, 도와 군산시가 서로 전력을 다해 손을 맞잡고 나가야만 한다” 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군산시로부터 교통안전시범도시 조성사업과 생태관광지 조성사업에 대한 도비 예산 지원 건의를 받고 “전라북도 교통사고율 감소를 위한 범도민 교통안전 의식 고취 및 우리 지역만의 특성을 갖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 고 밝혔다.
또한, 산업단지 소재 대림C&S 회의실에서 회사 관계자, OCI, 두산인프라코어, 세아베스틸 등 군산 국가산단 입주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송 지사는 “도내 기업 중 19%에 달하는 업체들이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군산은 전라북도의 경제수도라 할 수 있다”고 인사말을 한 후 산업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은 물론 행정적 지원 사항 등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눴다.
대림C&S를 방문해 공사현황을 청취하고 있는 송하진 지사
특히, 참석 기업인들로 부터 경기침체 상황에서 느끼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와 수출 상황 등에 대한 질문에 송 지사는 “도내 지역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어 군산지역 각계 기관단체장들을 만나 “대기업들이 지역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데다 인구도 지난 2007년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등 군산은 전라북도의 희망이자 전라북도의 미래”라며, “군산 발전이 곧 전북 발전인 만큼, 군산시와 전라북도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손을 맞잡아 달라” 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사회복지시설인 금강노인복지관을 찾아 ‘안전하고 행복한 복지 전북 실현’시책이 실효성 있는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한 생생대화를 이어갔다.
복지관 시설을 일일이 둘러본 뒤 종사자들과 어르신들을 만나 시설 현황 및 여가 프로그램에 대한 이용률과 만족도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따뜻한 복지정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약속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