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08 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준비중인 군산새만금 세계항공박람회의 규모 축소가 불가피 해졌다.

시는 항공레저스포츠 중심의 특화된 영역 확보를 통한 관련 기업유치 등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8년 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군장산업단지 등 일원에서 86억여원을 들여 세계 항공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에어쇼와 모형 항공기대회를 비롯해 항공스포츠 시범공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 군산, 산업도시 군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다.

하지만 최근 열린 중앙재정투융자 심사에서 군산새만금 세계 항공박람회 사업에 대해 국비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부적정 판정이 내려짐에 따라 사업차질이 우려된다.

이에따라 군산시는 현재 진행중인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에서 사업규모 축소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투융자 심사에서 부적정 판정이 내려져 소규모 행사로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며 규모를 축소해 하반기 재정투융자 심사를 다시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사업은 지난해 산지전용허가가 이뤄진 직도문제에 대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정부에 강력한 국비지원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