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간여행축제에 운집된 관광객

이에 따라 군산 근대문화관광에 대한 홍보강화 및 인지도가 높아져 앞으로 학생들은 물론 각 공공기관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전국 규모 단체 관광객들이 군산을 즐겨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에 따르면 조달청과 공동으로 전국 최초 관광상품인 ‘역사문화 탐방 서비스’를 개발해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재하고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근대역사박물관에서 23일 조달청과 MOU를 체결하고 향후 관광상품 개발 및 구매 등에 상호 협력을 다짐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동신 군산시장과 김상규 조달청장, 김관영 국회의원, 진희완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하여 양 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다.

군산시의 ‘역사문화탐방 서비스’는 테마별 특성을 반영한 4개 코스(시간길, 탁류길, 구불길, 바닷길)로 구성된다.

교육부가 최근 권장하는 소규모 테마형 서비스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반·해설하도록 개발하여 교육적 효과를 크게 높인 것도 특징이다.

안전과 위생을 직접 관장하는 공공기관이 주관하여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데다,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공공기관이 개발한 상품의 특성으로 가격 경제성도 확보했다.

또한, 조달청의 기존 여행상품이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었으나, 이 상품은 정부·공공기관의 수련활동 등에도 활용하는 등 이용자의 폭을 넓혔다.

공공기관이 나라장터 쇼핑몰에서 이 관광 상품을 선택, 직접 납품요구(제3자단가계약) 하고 대금을 정산하도록 하는 등 이용절차의 편의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군산시와 조달청은 이번 서비스 계약 및 MOU체결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 노력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군산시 인근지역 상품과 연계하여 숙박을 포함한 장기체류 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후속 여행상품을 발굴하여, 국내 여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내수 진작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군산 역사문화 탐방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기관, 전국 지자체, 교육청, 초중고 학교 등에 안내 공문을 발송하고, 양 기관 홈페이지에 안내 팝업창을 설치하고,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관광상품 개발로 연 15만여명의 관광객 유치 효과와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도시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우 시 관광진흥과장은 “우선 당일코스로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점차 1박2일 코스 등을 개발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나갈 방침이다”며 “조달청이 관장하는 관광상품인 만큼 합리적 관광비용에 따른 바가지 요금 시비 근절, 학생들의 안전한 테마여행 정착 등에 크게 기여할 거승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규 청장은 “군산시를 시초로 안전성과 경제성이 보장된 각 지자체별 특색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며, “조달청은 앞으로도 공공분야의 서비스 조달시장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동신 시장은 “군산 시간여행 관광상품이 조달청 나라장터 등록을 계기로 전국적인 홍보가 가능하게 되어 많은 단체 관광객들이 군산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객들의 불편사항 해소 및 관광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는 군산시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 역사문화탐방 서비스’는 최초로 국가기관과 지자체가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관광상품이며, 국가기관(조달청)과 지자체(군산시)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개발된 상품으로 이번 협약이 있기까지 군산시와 조달청은 지난 1월말부터 20여회에 걸쳐 상호 협의를 통해 내용 조정과 전산프로그램 개발 등을 진행해왔다.

품 명	탐방 코스
시간길, 근대역사 탐방	근대역사박물관 ⇒ 군산세관 ⇒ 근대미술관 ⇒ 근대건축관 ⇒ 부잔교 ⇒ 진포해양테마공원 ⇒ 신흥동 일본식가옥 ⇒ 동국사 ⇒ 3.1운동기념관 ⇒ 이영춘 가옥
탁류길, 근대문학 탐방	채만식 문학관 ⇒ 근대역사박물관 ⇒ 부잔교 ⇒ 근대건축관 ⇒ 백릉 채만식 소설비 ⇒ 미두장기념비 ⇒ 째보선창 ⇒ 콩나물고개 ⇒ 동국사 ⇒ 백릉 채만식 선생 문학비 ⇒ 해망굴
구불길,자연생태 트레킹	채만식 문학관 ⇒ 금강철새조망대 ⇒ 오성산 ⇒ 조류관찰소 ⇒ 나포십자들⇒ 구)임피역사
바닷길, 해양생태 탐방	신시도 대각산 산행 ⇒ 신시도 탐방 ⇒ 월영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