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군산지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초등 78명, 중등 44명 등 총 122명이 신청을 마쳐 평균 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처럼 경쟁률이 높은 것은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문화 체험 및 어학능력 향상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는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15일 장학생 선발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초·중학생 4주간, 대학생 24~48주간의 해외연수 혜택이 주어지며, 합격한 국가(캐나다·호주·뉴질랜드·중국)에서 ESL 2주와 정규수업 2주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연수경비는 일반 초·중학생은 연수경비의 60%를, 대학생은 1천만 원 한도에서 차등 지원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초·중학생은 연수경비 전액을, 대학생은 2천만 원 한도 내에서 차등 지원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심사 결과와 면접심사 결과를 합산해 고득점자순으로 선정하며 군산시 및 전라북도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에서 5월 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진성봉 인재양성과장은 “글로벌체험 해외연수는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으로 선진문화 체험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과 자신감을 함양하고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초등학생 70명, 중학생 25명, 대학생 2명 등 총 97명을 선발해 글로벌체험 해외연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