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도내 항만활성화를 위해 항만전담팀을 신설키로 했다.

 전북도 상반기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건설교통국내 항만팀 신설이 포함됨으로써 그동안 침체의 늪을 극복하지 못했던 군산항과 새롭게 건설된 새만금신항의 발전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내 유일한 국제무역항인 군산항이 타 시∙도 항만과 비교하여 심각한 물동량 정체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원인으로 항만전담인력 부재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박재만 도의원(군산 1)은 지난 3월 임시회 도정질의를 통해 군산항 및 새만금 신항만 활성화를 위해 ‘도청 항만과 신설 및 항만물류 전문인력 확보’를 요구하는 등 항만전담팀 신설을 꾸준히 주장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건설교통국 물류교통과 내에 항만업무를 전담할 항만팀이 신설되며 총 3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전북도의 항만팀 신설은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첫걸음이며, 앞으로 군산항․새만금신항을 서해안 무역거점항으로 성장시켜 전북지역경제의 힘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는 조직개편을 담은 개정안을 의회 심의를 거쳐 7월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