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동 우수저류조

바다와 접하고 있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시내도심지(EL4.0m)가 해수위(EL4.5m)보다 낮아 집중호우시 상습침수 피해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2012년 8·13 폭우 때는 500년 빈도에 해당하는 445mm 집중호우가 내려 초유의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군산 시가지를 거쳐 서해로 흐르는 경포천의 홍수량 68%를 새만금유역 만경강으로 배제하는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송동 원협공판장에서 회현면 월연리까지 하천연장 6.22㎞ 구간의 하천폭을 50~60m로 확장 정비하고, 제방축조와 교량설치 및 배수구조물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860억원이 소요된다.

현재 행정절차 마무리 단계로 2016년부터 86억원을 투자하여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시작, 2020년까지 옥회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384억원을 투입하여 우수저류조와 배수펌프장 총 5개소(나운동 2개소, 월명동, 구암동, 중동) 공사를 완료했으며 유사시 신속한 가동으로 여름철 장마와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군산 내항일원에 배수펌프장 설치공사가 한창인 이 사업들은 지난 2월 착공, 2016년말 완료예정으로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원도심 침수 예방을 위해서는 월명동 저지대 침수방지를 위해 임시로 내항에 비상펌프 3대를 설치, 사업완공전까지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옥회천 정비와 공사중인 내항배수 펌프장설치가 완료되면 기존시설인 5개소 방재시설과 더불어 매년 집중호우에 따른 상습피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재해로부터 주민생명과 재산보호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