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캠핑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금강호유원지 다목적광장이 시민 및 관광객들의 여가수요에 맞춰 야영장으로 변경된다.

금강호유원지는 1991년부터 성산면 성덕리 411-1 번지 일원 648,380㎡(196,134평)에 달하는 면적에 군산시가 조성하고 있는 관광지로 현재 공공시설인 철새조망대 등과 민자로 개발된 호텔, 금강랜드, 식당가 등이 일부 들어서 있다.

아직도 개발해야 할 곳이 많지만 예산 부족과 민간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사업 진행이 터덕이고 있다.

이 가운데 바이크캠핑장으로 조성하려던 다목적 광장을 이번에 일반 야영장으로 변경하고 편의시설을 마련하겠다는 것.

이곳은 그동안 나대지로 방치되어 있었지만 최근 주말이면 텐트 십여 개가 자리를 잡고 야영과 취사를 금지한다는 푯말에도 아랑곳없이 캠핑을 즐기는 사람으로 북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는 전라북도 추경에서 도비 2천만 원을 확보해 부지를 정리하고 계수대도 마련해 크게 증가한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문제는 관리인데, 이 부분도 계획을 세워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옆 부지에 캠핑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