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군산만의 특화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외 지역 벤치마킹에 적극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문동신 시장 등 실무 국과장 등 관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6월3일까지 중국 연대 등 해외 선진항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18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항을 잇따라 방문, 관계자로부터 대외여건 변화에 따른 주요시설 개발계획, 정부지원 시책, 투자유치 과정 등 대외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3년 부산·진해와 광양 등과 함께 경제자유 구역으로 지정된 후 차별화 전략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역주민 인지도 및 외자유치 미흡, 기반시설에 대한 국고지원 미흡과 중앙부처의 규제에 대한 개별법들이 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경제자유구역지정을 위해 준비 중인 군산시 역시 이에 대한 각별한 대비책이 요구된다.

 군산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군산새만금 개발사업의 개발 컨셉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개발계획, 기반시설 구축 방안, 외자유치 등 사후관리 계획 미비점에 대한 상호의견을 나누고 정부 개선을 요구하는데 상호 공조키로 약속했다.

 문동신 시장은 “우선적으로 물동량 확보를 위한 대중국 수출기업 유치와 물류기반 조성에 역점을 두어 사업을 시행하되, 지역특화를 통한 대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군산새만금 개발사업과 군산새만금 신항만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개발방안에 대해 전문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및 중부권의 물류지원 중추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인천항을 방문한 문동신 시장은 갑문시설, 컨테이너 전용부두 등 항만시설을 시찰 하고 시설능력, 운영실적, 포트세일 등 인천항 개발방향과 대중국 교역 거점 확보를 위한 대외전략 등을 청취했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25일부터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부산항 등 타 지역 벤치마킹을 통해 군산새만금 개발사업과 군산 신항만 건설을 위한 구상을 바로잡아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