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옛 군산시청사 건물 전경 자료사진

군산시는 원도심 중심에 위치한 옛 군산시청사 부지를 도시재생의 전략적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다양한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옛 군산시청사는 1906년 수덕산에 군산 이사청(영사관)으로 설립되어 1914년 군산부청으로 변경, 1928년 옛 군산시청 부지로 이전, 1996년 지금의 조촌동 시청사로 이전하기까지 약 70여년간 군산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간선도로에서 근대역사문화지구로 진입하는 초입에 위치해 관광객과 근대문화유산의 첫 만남 장소로 제격인데다 원도심 발전의 중요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군산시는 이에 따라 학계,언론인,시의회 등 전문가와 군산시민들을 대상으로 해당 부지의 역사적 가치와 장소적 기억을 살릴 수 있는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오는 10일까지 실시 될 설문조사는 군산시 홈페이지 「소통과 참여- 시민참여- 설문조사-구)군산시청사 부지 활용방안 수립을 위한 설문조사」 란에 들어가면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가 옛 시청사 부지 활용계획 수립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많은 시민들이 설문에 참여하여 다양하고 좋은 의견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