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전북도내 14개 시·군 자치단체 최초로 지역 지식재산 활성화를 위한 ‘군산시 지식재산 진흥조례’ 제정을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조례는 특허·상표 등 시장경제에서 지식재산권의 경제적 가치와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지식재산의 창출·보호·활용 및 인재 육성 과정에서 시책 및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인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입법 중이다. 

조례안에는 기술의 권리이전 및 사업화 활용계획 수립과 실천,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지원할 기관 등의 설치운영 근거, 전문인력 양성 지원, 기술이전 등을 위한 지역 협의체 구성 등 군산시 차원의 기술이전 지원방안과 정책 추진 근거들이 포함되어 있다.   

오는 11월 조례가 공포되면 관련법에 의해 특허청이 주최하고 군산지식재산센터(센터장 정승원)에서 주관하는 ‘지역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의 예산확보 타당성 및 군산시 실정에 부합하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 지식재산권 창출을 위한 ‘지역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은 특허법률사무소를 통한 국내외 출원 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IP START-UP’, 지역특산품 마케팅 향상을 위하여 브랜드·디자인 개발 및 출원을 지원하는 ‘전통산업 IP경쟁력 제고사업’등이 있다.  

군산지식재산센터는 지난해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내특허 29, 상표 2, 디자인 3, 해외특허 6건 등 40건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40여건 가량의 지원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초기 사업비 부담으로 인해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하고도 생산이 어려운 소기업이나 창업기업이 우선 기술을 확보할 수 있고, 기술보증기금 자금지원 및 조달청 인증 등의 지원대상 선정시 가산점으로 활용돼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시는 2016년도 ‘지역지식재산 창출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를 포함 약 1억원의 사업비를 본예산에 확보할 예정이며, 관련 기업은 군산국가2산단내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2층에 소재한 군산지식재산센터(☎471-1284)를 통해 무료로 특허·상표 등 지재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시 지역경제과 장경익 과장은 “지식재산권은 대기업 우위의 경쟁시장에서 군산시 중소기업 및 창업기업 등의 가치 제고 및 생존, 신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한 필수조건 이다”며 “관내 중소기업들이 우수 아이디어 및 기술기반으로 특허·상표·디자인 등 다양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