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행정자치부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 사업에 선정돼 예산 1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에 도서개발을 위한 ‘주민역량강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주민역량강화사업이란 군산시 특수상황지역(16개 유인도서 18개마을) 개발에 대한 도서주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이 직접 참여해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주민역량을 배양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을 말한다.

전북도내 유일한 특수상황지역인 군산시는 그동안 도서 기반시설 조성을 중점 추진했으나 최근 정부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득사업을 권장하면서 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와 참여의지가 중요한 평가항목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마을조사를 통해 지역의 장점과 특색을 파악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참신한 사업아이템을 발굴하여 보다 성공적인 도서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신규 공모로 사업비를 확보, 내년부터 주민역량강화사업에 나선다.

군산시 옥도면 18개 마을 중 2개 마을을 선정해 추진 예정인 이 사업은 오는 10월중 도서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취지 설명을 위한 유사사례 비교시찰을 실시하고, 사업신청 및 사전심사를 거쳐 연말에 사업대상지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선유3구 주민이 직접 참여 운영할 특산물판매장 ‘선유도 주민소득기반시설 조성사업’으로 총사업비 8억 5천만원을 확보하여 2016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봉곤 해양수산과장은 “옥도면 섬 지역은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자원이 많아 주민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사업에 참여한다면 보다 더 획기적인 도서개발이 이루어질 것”것이라며 “이번 주민역량강화사업이 그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