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문동신 군산시장이 내달 3일 취임 1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문시장의 7개 분야 55개 공약중 5개가 완료되고, 42개는 정상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이들 55개 공약을 추진하는데 소요예산은 3조7790억여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중 41개 사업(4139억원)은 임기내 완료 가능하지만, 14개 사업(3조3651억원)은 임기 후 완료될 것으로 분석됐다.

공약을 이행하는데 국비는 1조5700억여원(42%), 도비 370억여원(1%), 시비 1조2038억여원(32%)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시장의 공약 가운데 ▲지난해 8월부터 시행중인 시장 업무추진비 공개▲시 자주재원의 5% 교육예산 확보▲교육지원단(교육발전협의회) 신설▲읍면동사무소 주민생활 담당 신설을 통한 복지사무소 기능강화▲시립예술단 찾아가는 작은음악회 활성화▲구도심 루미나리 경관조명 설치▲원도심 활성화 조례제정▲민선4기 104개 기업유치 투자협약▲시내 일원 새만금방조제 이정표 정비 등은 사실상 우수 공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 및 실버타운 조성, 옥산공원 교육 문화지구 개발, 군산경제자유구역 지정, 전국 시장군수 구청장협의회 자영업지원단 설치, 새만금지구내 기업도시 유치 등은 현 시점에서 시기 미도래 사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하지만 새만금상징물 설치는 사업추진이 미진하며, 폐철도를 이용한 추억열차 운행사업, 옥도면 일원의 김양식 합리화 사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공약으로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취임 1주년 동안 공약사업 이행은 비교적 순조롭게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사업기간이 장기간 소요되고나 재원이 과다하게 요구되는 SOC사업과 대규모 국책사업은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