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서기관 및 사무관 승진인사에 공직사회의 첨예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는 6월말 48년생 상반기 공로연수로 인해 공석이 된 보건소장직 서기관 1명을 비롯해 사무관 5명 등 5급이상 6명의 승진요인이 예상된다.

6급의 경우 정년퇴직으로 발생한 행정6급 2명, 임업직 1명을 비롯해 다수의 승진요인이 점쳐지고 있다.

이번 인사의 주된 관심사는 공로연수로 공석이 된 보건소장직을 어느 직렬이 맡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행자부 직렬통합으로 7월부터 일반직 4급은 직렬별 전문성보다는 관리자로서 능력의 중요성을 감안해 행정과 시설(기술)직렬로 통합된 만큼 보건소장직은 원칙적으로 시설직렬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군산시의 경우 그동안 행정직에서 보건소장직을 다년간 맡아온데다 하반기 정기인사를 앞둔 현시점에서도 보건소장 직렬을 놓고 내부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어 인사권자의 최종 의사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보건소장 서기관 승진인사 직렬 결정에 따라 하반기 군산시 승진인사의 큰틀이 정해지는 만큼 승진물망에 오른 4~5명의 과장들은 바짝 긴장하는 양상이다.

사무관급 승진은 군산시의 과소동 통폐합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향후 승진 폭 축소를 우려한 희망자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그동안 업무적으로 누수현상 내지는 불만족 여론을 들어온 일부 부서의 문책성 인사설과 함께 외부인사 줄대기설이 또다시 고개를 드는 등 다소 과열양상도 감지되고 있다.

이에따라 연초 정기인사에서 50점만 맞겠다고 공언한 문동신 시장이 이번 인사에서는 몇점을 목표(?)로 할 지 공지사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군산시 하반기 인사는 시의회 정례회가 끝난 후 7월 20일을 전후해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군산시 문형천 보건소장, 이규호 회계과장, 고평곤 주민생활지원과장, 조봉연 농정과장, 유정섭 체육시설관리과장, 옹동진 중미동장 등 48년생 6명이 6월말로 공로연수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