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야도와 말도, 어청도 등 3개 군산 섬 지역을 운항하는 낙도보조항로에 대한 위탁 운영업체를 선정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남광률)은 군산지역 도서주민의 해상교통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낙도보조항로를 위탁 운영할 수 있는 내항여객운송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 경쟁입찰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개 경쟁입찰에서는 오는 2016년부터 2018년가지 3년간 해당 항로를 운영할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해수청은 입찰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입찰서와 사업수행계획서를 접수해 사업수행능력 평가를 실시한 뒤 오는 23일 위탁 운영 업체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낙도보조항로 운항용역사업은 기존 저가 낙찰에 따른 운영부실을 방지하기 위해 입찰방식 개편, 사후관리 체계 마련 등 운영체계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선원정년제도 도입과 선원임금 상승을 통해 저임금에 따른 선원 고령화 탈피 및 자격 있고 유능한 선원을 채용, 여객선 이용객 서비스 향상과 안전운항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개야도 항로는 개야훼리호가 1일 2항차, 군산~말도 항로는 장자훼리고 1일 2항차, 군산~어청도 항로는 뉴어청훼리호가 1일 1항차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