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가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위해 17명의 간호사를 채용, 지역담당제 운영 및 지역협력기관과 연계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대상자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시행중인 8주간의 사례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고혈압 및 당뇨를 앓고 있는 건강관리 대상자들의 체계적 관리내용을 17권의 책자로 발간, 복지부에 제출했다.

경암동 심모씨의 경우 10년 이상 고혈압과 합병증으로 심장질환을 앓고 있으며, 부인 최모씨는 당뇨로 5년 전부터 약물 투여를 받아오던중 방문간호사의 직접방문 및 보건소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질병 자가관리 방법을 배우고 운동처방, 영양상담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왔다.

그 결과 현재 부부는 고혈압과 당뇨에 관한 책자를 읽고, 보건소에서 배운 체조를 함께 하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환자들은 사례관리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자신의 건강상태 변화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변화까지 알 수 있다며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흥남동 김모 씨 역시 척추협착증 수술 후 돌봐주는 사람 없이 겨우 의자에 기대 앉아 있을 정도 였으나 지난 5월 방문간호사의 도움으로 지역 협력 자원인 엔젤 노인복지센터와 연계해 주 2회 도우미와 함께 병원에 다니며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담당제를 통한 간호사 방문, 질병의 자가관리 능력향상,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보건 복지 통합서비스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