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돼온 군산지역 주요 국가 도로망 개설공사가 속도를 내게 된다.

군산시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에 따르면 고군산연결도로 공사는 올해 상반기 까지 1,2공구 공사가 완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준 구간별 공정률은 ▲1공구(새만금방조제~신시도∙3.1km) 77%▲2공구(신시도~무녀도∙1.29km) 98%▲3공구(무녀도~장자도∙4.38km) 58%선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라면 상반기 중 1~2공구 공사가 끝나고, 3공구를 포함한 전체사업 준공은 2017년 말 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 부족과 공사현장 민원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어온 군장산단 연안도로 공사는 올해 말쯤, 군산-서천을 잇는 군장대교는 빠르면 내년말까지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2008년부터 진행중인 군장산단연안도로는 총 사업비 492억원을 투자해 경포대교 310m를 포함하여 구암동~금암동 1.5km구간을 폭 35m 6차선 규모로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 기준 64.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 134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포장공사 등을 추진하면 올해 말 완공도 기대된다.

총 연장 3.18km, 폭 20m규모의 군장대교 건설사업은 군산시 해망동에서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를 잇는 교량을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말까지 해상교각 21기를 비롯해 아치교 거치, 교량슬라브 21경간 중 19경간의 설치가 완료된 상태로 현재 82.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장대교는 올해 말 근대역사박물관 방면으로 개통은 가능할 전망이지만, 해망동 방면 개통은 지중선로 이설이 선행되어야 하는 만큼 빠르면 내년말 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군장대교, 군장산단진입도로, 고군산연결도로 등은 오랜 기간 추진돼온 지역의 대표적인 핵심 도로망 사업으로서 올해부터 내년까지 막바지 공사가 가속도를 낼 것”이라며 “군장대교 개통으로 군산-장항 거리가 11㎞ 단축되는 등 이들 도로망이 개통되면 군산지역 경제, 관광, 물류 분야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