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한해서만 지급되던 장제비가 7월부터 차상위 계층 의료급여 수급자까지 확대 적용된다.

군산시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에 따라 그동안 국민기초수급자에게만 지급하던 장제비를 차상위 의료급여 대상자에게까지 확대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가 사망할 경우 장제비 25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차상위 의료급여사업이 시작된 지난 2004년 이후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로 보호받던 자가 사망하여 장제를 치른 경우 소급하여 장제비를 지급, 2004년이후 사망자 123명에게 307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최저생계비의 소득 기준을 초과하지만 소득 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를 말하며 현재 2446명의 대상자가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러한 차상위 의료급여 수급자에게 장제비를 지원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장제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쌍생아 이상 출생 시 해산급여 지원 역시 강화돼 추가 출생영아 1인당 2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변경 지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