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된 국제결혼 현수막 광고 및 불법교통수단 이용 광고물(래핑)에 대해 일제 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이를 위해 건설과 광고물담당 6명과 군산경찰서 생활안전과 5명으로 구성된 합동 단속반을 편성하고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매주 2회 나운동, 군산대 앞, 공단지역 등 시내 주요도로변에서 불법광고물을 집중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12일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하는 것으로 단속 기간 동안에 적발된 불법광고물에 대해서는 설치개수, 위반빈도 등을 고려 후 상습위반자일 경우 형사처벌 및 행정처분 등 강력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옥외광고물 허가․신고를 받지 않고 경찰청 등에서 승인한 공익광고를 사칭해 학교주변에 불법광고물을 설치하는 사례 등에 대해서도 상설단속반을 편성,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시정 소식지 및 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광고협회와 광고업자 및 국제결혼알선회사에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광고업자 및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을 호소했다.  

 또한 옥외광고물의 정비와 관리 제도개선자료로 활용될 옥외광고물 전수조사를 오는 8월26일까지 시내 전 구간에 걸쳐 실시할 예정으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