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완전방제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월명공원 및 청암산, 은파호수공원 등 전 지역에 이달말까지 피해고사목 완전제거를 목표로 방제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읍국유림관리소와는 공동방제구역(임피·서수)을 설정하여 공동예찰과 방제를,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군산산림조합 및 ㈜유니드와는 재선충병 책임방제, 피해목 파쇄 등을 실시하고 있다.

피해목 제거지에는 편백나무를 식재하고 일부 지역은 백합나무, 자작나무, 산수유 등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수종을 심어 경관을 개선하는 등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명품 숲으로 복원 시킬 예정이다.

또한 청암산, 월명공원, 은파호수공원 등의 미 감염목에 대해서는 나무주사를 시행하여 재선충 확산 저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문섭 산림녹지과장은 “월명공원이 하루 빨리 건강한 산림으로 복원되어 시민들의 소중한 녹색 쉼터가 되고 학습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월명공원이 청정지역으로 환원됨과 동시에 전국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재선충병 완전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4일 문동신 군산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월명산 재선충 방제현장을 찾아 월명공원 복원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는 등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제71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17일 월명공원에서 소나무 재선충 피해지 생태복원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범시민 월명공원 가꾸기 운동’을 펼쳐 지역주민과 지역업체 및 유관기관 600여명이 참여해 편백나무, 측백나무, 산수유 등 9,800여 본을 식재하는 등 민·관이 하나 되어 재선충 방제 및 숲 복원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