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5일 상황실에서 문동신 시장을 비롯한 전 부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6기 공약사업 보고회를 열고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는 민선 6기 2년차 시점에서 시민들과 소중한 약속인 공약이행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문제점 및 대책 논의가 이뤄졌다.

보고회는 민선 6기 5대 핵심분야인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 ▴도시재생 및 균형발전 ▴희망 주는 농ㆍ수산업 ▴풍요로운 지역경제 ▴함께 행복한 복지 등 5개 분야 107개 세부사업에 대한 추진사항 및 향후계획 등이 보고됐다.

군산시는 민선4기와 5기에 ‘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건설’을 목표로 기업 및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고, 근대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인프라 구축에 나섰다면, 민선6기는 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사회구현과 균형발전을 통한 풍요로운 지역경제 조성 등이 시정의 핵심 방향이다.

공약사업 총 107건 중 임기 내 사업이 83건, 임기 후 장기사업이 24건으로 이 가운데 시 자체추진 85건, 중앙부서 등 타 기관 협력추진은 22건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1조 1117억 원으로 국비 36%, 도비 5%, 시비 10%, 기타 민간자본 등이 49%이다.

지난해 말 기준 107건 공약사업 중 41건이 이행 완료됐고, 나머지 66건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시는 자체 분석했다.

이 가운데 26건은 50%이상의 이행률을 보이는 등 전체 공약사업 이행률이 평균 64.3%로 나타났다.

5대 핵심분야별 주요 성과는 우선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아동범죄 제로화 안전망 구축 및 어린이 해상안전체험관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다.

도시재생 및 균형발전을 위해 오식도동 정주여건 T/F팀 구성, 보금자리 주택사업 추진, 건축물과 자연환경 조화를 위한 그린디자인 인증제 제도정비를 완료했다.

희망주는 농ㆍ수산업 조성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및 시설자금 지원을 확대했으며,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유통․소비체계 및 1차 가공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를 추진했다.

풍요로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지엠 군산공장 노사정협의체 구성, 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종합지원센터 설치와 고용현안 공동 해결을 위한 노사민정 사회협약체결 등 경제분야 주요 공약사업 완료로 산단 경기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지역공동체 동반성장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함께 행복한 복지구현을 위해 행복한 경로당 만들기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과 농어촌 거주 장애인 가구 주택개조사업, 치매관리센터 설치․운영 등을 완료했다.

그러나 국가예산 및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신시∼야미구간 관광레저용지 개발 및 내항재개발, 시외버스터미널이전 등과 같이 민간자본 투자 사업, 신시도 자연휴양림 조성 및 철도 관광코스 개발 등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은 중앙부처 추진의지 뿐만 아니라, 국가예산과 민간자본 확보 여부가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여 군산시의 분발이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소통을 위한 공약이행평가단 간담회 등을 주기적으로 개최해‘어린이와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산’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선6기 공약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공약은 시민과 함께 군산발전을 이뤄내는 진정한 약속이므로 사업 추진과정의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철저히 준비해 완료될 수 있도록 간부 공무원을 비롯한 전 직원의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