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자생단체(통장단․부녀회 등)회원 50여명이 관내 취약지역에 대한 가로환경 정비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정비활동은 ‘2008년 군산방문의 해’를 맞아 새만금 방조제 개통과 함께 군산을 찾게 될 외지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군산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경포초등학교 인근 대로변에 위치한 공한지에서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이 지역은 붕괴위험이 있는 폐건축물이 방치돼 있고 각종 건축폐기물과 쓰레기가 적치돼 있어 도심 미관을 저해하고 특히 초등학교 인근에 소재하여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것이다.

자생단체 회원들은 폐건축물로부터 발생한 각종 고철, 목재류, 폐기물을 일일이 분리해 정리했으며, 부지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던 쓰레기 등도 깨끗이 정비했다.

임춘권 통장단 회장은 “이 지역이 초등학교 통학로에 위치해 학생들이 오고가면서 다칠 위험이 있었는데, 말끔히 정비돼 한결 마음이 놓인다”며 “앞으로 매주 1회 취약지역에 대해 스스로 정비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