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상수도 유수율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수율이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 중 수도요금을 받는 물의 비율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누수 등으로 인한 수돗물의 손실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 수도과는 18일 오전 임피면 월하리 상수도 급수공장 현장에서 상수도 업무 공무원과 급수공사 대행업체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연찬회 및 토론회를 갖고 유수율 향상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전진성 상하수도사업소장은 “현재 유수율 60%를 2010년도에는 70%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으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노후관 교체나 불록시스템 구축만이 아니라 작은 업무개선 아이디어도 필요하다”며, “공무원 및 관련 업체가 하나 되어 유수율 높이기에 총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연찬회 광경

본격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누수 발생 유형을 분석한 결과 물의 흐름이 급변하는 직각형 엘보 및 이음부의 이탈이나 파손에 의해 누수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설계와 시공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이날 연찬회에서 김상석 시 수도과 급수담당은 분석 자료를 통해 배관에 따른 개선사항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