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서천군은 9일 서천군청 회의실에서 2016년 제 1차 행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양 시군이 관리하는 유료 시설의 상호 감면을 추진키로 약속하는 등 모두 5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2015년 재개된 행정협의회의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두 자치단체간 화합과 협력을 위한 상생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시군은 이날 협의회에서 ▲서천군-군산시 유료시설 상호감면 추진▲서천군-군산시 종목별 동호인 친선경기 격년제 운영▲복지재정 효율화를 위한 상생협력체계 구축▲금강하구 국토대청결운동 공동 전개▲농작물 병해충 예찰 방제 및 기술보급 업무공유 협력체계 구축 등 5건의 안건의 심의했다.

특히, 군산시가 2014년 군산시 화장장에 대한 서천군민의 사용료 감면혜택을 부여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양 시군에서 운영ㆍ관리하는 여러 시설에 대한 이용료 감면혜택을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군의회 심의 등의 절차가 완료되면 서천군에서 운영중인 한산모시관, 조류생태전시관, 동백정 등의 유료시설물을 입장료 감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생활체육이 활성화된 10개 구기종목의 친선경기가 가능해지고, 사회복지기관 교차점검 등 양 시군 복지분야 상생협력, 연 1~2 금강하구 쓰레기 수거 등의 협력사업도 본격화 된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행정협의회 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다양한 교류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군산과 서천은 서해안시대의 중심이자 동북아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상생발전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만큼 서로 화합하고 공동 발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