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자동차세 체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 중 ‘차량탑재형 번호판 영치시스템’을 도입, 본격 가동한다.

 현재 군산시 지방세 체납액 141억원 중 자동차세 체납액은 37억원, 26%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체납차량이 많이 주차된 도로변과 아파트 주차장 등을 세무공무원이 PDA(휴대용 개인 단말기)를 활용, 수작업으로 조회해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도입된 번호판 영치시스템은 장비를 탑재한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면서 주행 중이나 주차된 체납차량의 번호를 자동인식 차량 체납여부를 즉시 파악 후 무선으로 영치증을 출력, 시간과 인력 등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최첨단 장비로 기존 수작업에 비해 3배 이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어두운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야간 단속 및 익산시와 서천 등 인근 관외지역까지 단속이 가능해져 자동차세를 체납하고 있는 차량은 단속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동안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 영치활동으로 올 상반기에 1,081대의 번호판을 영치해 913대 2억7,900만원의 징수 실적을 거뒀으며, 고질․대포 체납차량 399대에 대해 인도 명령 예고서를 발송하고 하반기에 인터넷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최첨단 IT 영치시스템 도입으로 체납차량 번호판 집중영치, 고질 체납차량 정리 등 강력한 체납처분 실시 및 나아가 자동차세를 자진 납부하는 분위기 조성으로 자주재원 확충에 크게 기여 할 것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현재 세무과내에 직원 3명이 상시 기동 영치반을 편성,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