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문동신 군산시장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방문 아동친화도시 2차 보고서를 제출하고 심사위원들과 문답을 주고받을 계획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산시가 전국 시 단위 지자체로서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지역사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함으로써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하도록 하기 위한 유니세프의 인증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성북구가 2013년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으며 이어 완주군이 지난 1월8일 인증을 받았다.

군산시는 현재 인증을 위해 유니세프가 정한 10원칙과 46개 지표에 따른 세부평가영역을 대부분 충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원칙은 아동의 참여, 아동 친화적인 법체계,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기초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상세하고 포괄적인 전략을 개발한다, 아동 권리를 전담하는 조직, 아동영향평가, 아동 관련예산, 정기적인 아동실태 보고, 아동권리 홍보,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이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1월 어린이행복과를 신설하고 2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군산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민선 6기의 핵심공약인 어린이가 행복한 도시 건설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