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면 요동마을 주민들이 무궁화 나무를 심으며 주민들간 갈등을 해소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성산면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6시부터 요동마을(이장 최경자) 주민 30여명은 무궁화 나무 500그루를 마을 진입로에 식재하며, 이장 선거과정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을 반성하고, 새롭게 화합 의지를 다졌다.

인구 70명인 이 마을 주민들은 이장 임기 만료 후 공개모집을 하는 과정에서 주민간 불협화음이 발생했었다.

이러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변용태 전 이장은 마을 진입로에 무궁화 나무심기 행사를 주선해 주민들이 친목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최경자 요동마을 이장은 “과거 다소 불편했던 일들이 있었으나 이번 행사를 계기로 모든 것을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살기 좋은 친환경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순금 성산면장은 “마을 주민들이 단합하여 무궁화 나무를 식재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기쁘고 흐뭇하다”며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아름답고 쾌적한 마을환경 조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