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군산∼중국 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 횟수를 현재 주 3회에서 주 6회로 확대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돼 주목된다.

전북도는 한중카페리의 수도권 편중해소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및 군산항 활성화를 위해 오는 8월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한-중 해운회담에서 ‘군산∼중국 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확대’가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수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군산∼중국 석도간 한중카페리는 2008년 4월 취항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도 물동량은 컨테이너 2만9,970TEU로서 2009년도 1만5,085TEU와 비교해 2배 증가하는 등 여객과 화물 수송에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의 주 3항차 만으로는 증가하는 여객과 화물 수요에 대응할 수 없는 데다 군산항 한중카페리 성장에도 한계요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증편 운항여론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해수부는 항로가 개설되지 못한 대산항터미널의 ‘대산항(서산)∼중국 용안 항로 개설 등 여러 현안들로 인해 ‘군산∼중국 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확대‘를 올해 한·중 해운회담의 의제로 채택하는 것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전라북도 관계자는 “군산∼중국 석도간 한중카페리 운항횟수 확대가 한·중 해운회담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군산시 및 지역정치권과 공조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혀 실현 여부에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