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따르면 조선업 밀집지역의 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구조 개편을 위해 군산을 비롯한 창원, 거제 등 전국의 조선소 소재 6개 지자체에 지원할 322억원의 국비가 정부 추경예산안에 반영됐다.

국비 70%와 시비 30% 매칭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에 군산시는 국비 35억원을 지원받아 총 50억원의 예산을 고군산 관광편익시설 조성에 투자하게 된다.

시는 구체적으로 ▲선유도의 경우 해수욕장 종합안내센터 신축, 현대식 화장실, 관광안내소, 망주봉 수변공원 조성 및 야관경관 조명▲신시도는 신시도항 교차로에 관광안내소 신축, 쉼터, 몽돌해변 관광안내소 및 경관조명 쉼터▲무녀도는 무녀도 염전을 형상화한 쉼터 조성, 포토존▲장자도는 고군산 해넘이를 형상화 한 쉼터, 포토존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시는 오는 2019년까지 고군산 관광편익시설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국비지원으로 사업완료시기를 2017년까지 앞당기게 됐다.

그러나 정부는 30%의 지방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국비지원을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올해 15억여원의 시비 확보 여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비를 들여 사업을 추진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국비를 지워받게 돼 사업을 보다 순조롭게 빠른 시기에 추진할수 있게 됐다”며 “시의회와 협의해 매칭 시비가 반드시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