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전북도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주최로 개최되는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과 관련한 공청회에 참석해 군산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시의 입장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는 기존 경제자유구역의 운영현황과 추가지정의 필요성 여부, 추가지정시 대상지 선정의 기본요건과 선정방안 등을 검토하는 자리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정형곤 연구위원의 주제 발표와 정부, 기업, 학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진행된다.  

 군산시에서는 경제산업국장 등 공무원과 한국항만경제학회 회장 김중식 교수(원광대), 군산컨테이너터미널(GCT) 운영자 김태중 이사 등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공청회에서 군산시는 현재 추가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경기, 충남 등 여타지역에 비해 ▲중국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외국투자자들에게 염가의 부지 제공 ▲13억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여건 ▲단일 행정구역으로 개발 용이 ▲새만금지역의 광할한 배후단지 확보 ▲국제항 규모인 5만톤급 컨테이너 부두를 갖춘 군산항 및 서해안 고속도로 등 각종 SOC 구비, 기존 경제자유구역 개발비 총액의 10%정도 소요 등 최대 경제성을 갖춘 지역임을 더욱 부각시키며, 군산경제자유구역을 반드시 관철시킬 방침이다.

 한편 재경부는 공청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하순 쯤 추가지정 신청시기를 확정지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