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신 군산시장은 새해 2017년 한해 동안 군산이 ‘경제 활성화, 관광광역화, 어린이행복’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기회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시정운영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문 시장은 30일 제 199회 군산시의회 2차 정례회 ‘2017년도 시정연설’을 통해 이러한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2016년 시정 주요 성과와 관련해서는 시 단위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으로 어린이행복도시 입지 강화,  군산 시간여행축제와 군산야행의 성공 개최를 통한 역사관광 대표도시 우뚝, 고군산연결도로 부분개통에 따른 87만명 방문객과 근대역사박물관 261만명 누적 관람객 유치 등을 꼽았다.

또한, 군산-새만금 송전선로 공사 완공, 페이퍼코리아 이전 본궤도,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 군산전북대병원 부지 확정 등 현안사업 정상화로  ‘품격있는 도시’ 교두보를 마련한 의미있는 한 해로 평가했다.

문 시장은 2017년은 전 세계에 불어 닥친 경제 한파로 인해 넘어야 할 고난은 있지만 민선 4기부터 5기, 6기에 이르기까지 과거 불 꺼진 항구에서 전북경제 수도로 급부상한 역량을 발휘하여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제2의 군산 경제부흥을 맞이하기 위해 죽을 각오로 힘쓰는 사이후이(死而後已)의 마음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물량배정, 한국지엠차 사주기 등 범시민운동 등으로 지역기업 및 경제살리기에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활성화·관광광역화·어린이행복」구축을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군산의 또 다른 도약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꾸준한 기업유치 노력과 함께 항만·산업단지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새만금 조기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특화부두개발 및 항만인프라 확충 ▲국제적 연구거점 및 R&D기반 인력양성 시스템 구축 ▲기업사랑 4대분야 28개 과제의 지속적 실천 ▲문화관광형 시장 및 소상공인 대책 마련 ▲내고장상품 애용운동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광광역화를 위해서는 지역관광 축의 중심을 군산으로 전환하게 될 고군산군도연결도로와 동백대교 내년 완공에 대비하고, 새만금 사업과 함께 국제 관광도시로서 거듭나기 위해 ▲선유도 내부 관광로 개설 ▲신시·무녀도 관광기반시설 사업 ▲말도~명도~방축도 인도교 조속 추진 ▲근대마을 조성 ▲쌀 수탈 근대역사 교육벨트 ▲군산야행의 지속적 추진 ▲내항 주변 야간경관 조성 등 소프트웨어 확충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행복도시 완성을 위해 ▲새만금 어린이생태체험 학습랜드 조속한 추진 ▲국제어린이마라톤 지속 개최 ▲정책 전 과정 아동영향 평가 실시 ▲아동권리광장 조성 ▲아동학대 예방 종합계획 추진 ▲아동 안전 확보 등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청책(廳策)토론 등 시민과 공무원의 원활한 공유와 소통 강화,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군산예술의전당을 거점으로 문화예술복지 실현 등을 약속했다.

또한 군산전북대병원의 차질 없는 건립과 장애인 체육관 및 평생교육시설 완공, 서부 건강생활 지원센터 개소를 통해 시민의 건강한 생활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스포츠마케팅과 체육시설 확충 및 운영으로 100세 건강도시 기반조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명품 군산 쌀 경쟁력을 제고하고 향토사업의 6차산업화, 농수산물 판로의 다양화, 농어촌 체험관광 육성과 함께 올해 유치한 2017년 바다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활력있는 농어촌, 돈 버는 농어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동신 시장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국정이 혼란하고 행정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어 그 어느 때보다 지역역량 결집과 급진적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적 자세가 필요하다”며 “위기를 새로운 군산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기회로 삼아 시민 모두가 군산 희망여정에 따뜻한 동행을 함께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