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새만금 국비 7149억원...11% 증가

남북도로 364억원 확보, 기대 못미치지만 내년 착공 계획

이정훈 기자 / 2016-12-04 20:40:47

정부 예산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2017년도 새만금사업 관련 국가예산은 올해 보다 740억원 증액된 714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기반시설 조기조성과 내부개발을 가속화 시킬 새만금 관련 내년 국가예산 확보액은 당초 요구액 1조 95억원의 71%에 달하는 7149억원으로 올해 대비 11% 증액됐다.

주요 사업별로는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도 인프라 확충 등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 사업에 1530억원,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 110억원, 새만금 박물관건립 실시설계비 등 8억5천만원 등이 확보됐다.

새만금 인프라 시설 관련해서는 새만금 내부 교통수단의 십자형 축을 이루게 될 동서도로 및 남북도로에 각각 639억원((요구액 900억원), 364억원(요구액 1200억원)이 확보됐다.

새만금 핵심 간선도로망인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국가예산 확보액은 당초 요구액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동서도로의 작년 착공에 이어 남북도로 역시 내년 착공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전북도는 반기고 있다.

또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사업이 오는 2020년 준공 목표로 125억원 확보됐고, 새만금신항만은 2018년 새만금산단 완공에 대비해 내년도 집중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414억원의 국비가 확보됐다.

새만금 방수제 1개공구 축조 및 농업용지 6개 공구 조성을위해 2500억원, 새만금생태환경용지 조성 110억원, 고군산군도 마을하수도 정비 51억원, 새만금산단 공업용수도 건설 35억원, 새만금투자유치 지원 20억원 등이 확보됐다.

한편, 최근 3년간 새만금개발 관련 국비 예산은 2015년 7445억원, 2016년 6409억원, 2017년 7149억원이 확보됐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